안정환, 이혜원, “지독한 가난, 조직 들어갈 뻔했다”
안정환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KBS2 '대화의 희열' 다섯 번째 대화의 주인공 안정환이 과거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공개한 것이다.
안정환은 "학교에 축구부가 있는데 끝나면 늘 우유와 빵을 줬다. 그걸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달리기가 빨라서 선배의 추천으로 축구부에 들어가게 됐다. 어릴 때 하도 훔쳐 먹고 도망 다니다 보니까 달리기가 빨라진 것 같다. 당시 트럭에 있는 과일이나 시장통에서 빵을 훔쳐서 돌아다녔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정환은 조직에 들어갈 뻔했다고 고백하며 "어차피 빈손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는 거다. 싸움도 많이 했었다. 고등학생 되니까 이미 내 마음속에 축구가 자리 잡았더라. 다시는 안 볼 마음으로 뛰쳐나간 다음에는 내 몸 안에 있는 축구라는 게 스멀스멀 올라온다. 기어들어가서 맞고 운동하고 그랬던 거 같다"고 축구와 뗄 수 없는 인연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혜원과 2001년 결혼, 슬하에 딸 안리원과 아들 안리환을 두고 있다.
안정환 통장 프로포즈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에게 과거 프로포즈 당시 '통장'을 가지고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과거 '대찬인생'에서는 안정환과 이혜원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었다.
이날 방송인 백현주는 "안정환이 어렸을 때 '2억만 있으면 평생 일 안하고 놀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정환이 대학시절부터 차근차근 돈을 저축해 2억을 모았는데 이혜원에게 이 통장을 주며 프러포즈를 했다는 것이다.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통장을 주며 뿌듯해 했지만 막상 그녀는 "어떻게 2억으로 평생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라며 남자친구의 철없음에 한숨을 내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현주는 안정환이 대학생이었던 이혜원에게 신용카드를 줬는데 이혜원이 한 푼도 안 쓰고 돌려줬다는 일화도 소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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